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등 3개 한인회 합동 3.1절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1일 오후 3시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국내외 많은 인사들도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석하여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3.1정신을 세계만방에 고했다.
100년 전의 3.1 만세운동을 복원시킨 영상을 감상한 후 은영재 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식이 있은 후 독립지사 이수정 선생님의 딸인 김은 워싱턴광복회장의 3.1절 기념 말씀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권세중 총영사가 대독한 기념 말씀에서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난에 함께 맞서는 우리 국민들의 헌신과 저력은 한결같습니다. 한 해를 넘긴 코로나의 위협에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고 하면서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싸움도 이제 끝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가 넘어야 할 유일한 장애물은, 때때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라며 일본과의 관계회복 의지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연방 하원(NJ)과 의사당 입성에 성공한 영 김 연방하원(CA), 그리고 유미 호건 메릴드주지사 영부인이 타주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 왔고, 한국에서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 UN 피스코 김덕룡 이사장이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도 3.1정신을 차세대에 전하는 3개 한인회 연합 기념식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또한 월드킴와 세계총회장 나오미 정, 독일 한인회장 정명렬, 호주 한인회, 통일교육위원 LA협의회 이순희 회장, NY협의회 이영 회장 등도 축사를 보내왔다.
버지니아주 하원(35지구) 마크 김 의원은 “역사적인 날에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고, 황원균 한인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전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자리에 초청해주신 3개한인회 회장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동포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건립한 이 공간이 우리 차세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 주류사회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축사 했다.
축사와 기념사가 모두 끝난 후 유관순 여사 등 8명의 여성 독립지사들이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가 옥중에서 만들어 불렀던 노래 “대한이 살았다” 동영상이 노래와 더불어 상영 되었다.
독립선언서 전문은 독립지사 최용화 선생의 손자인 최광희 전 동중부한인연합회장(전 메릴랜드한인회장)과 장형 독립지사의 종증손녀인 장선명 씨와 스티브 리, 정현숙, 은영재 회장 등이 릴레이 낭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