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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한인회 정상화위원장 사퇴] 회칙에 어긋나는 일은 할수없다!

<< 두번의 40대 한인회선거, 두명의 아마추어 선관위원장들이 재뿌렸다 >>

지난 18일 설악가든식당에서 있었던 워싱턴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의에서 고성이 오고가는 난상토론 끝에 결국 강철은 정상화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최민한 위원장은 “12시를 기해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었지만 11일 일찌감치 등록했던 폴라 박 씨 이외에는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가 없어 폴라 박씨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히 된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칙이 3개나 돌아다니고 있어 많은 동포들이 횃 갈려 하고 있다. 한인회 활동에 감시,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전직회장들과 우리 동포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회칙 유추해석 결과 내일(19일) 임시총회를 실시해도 무방하니 그대로 가자”고 하면서 정상화 위원인 우태창,나각수, 이종식 씨 등과 함께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강철은 위원장은 “정해진 회칙에 의거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휘,감독 하는 것이 정상위의 임무이다. 회칙을 무시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장에 유감이다.”고 하면서 “신문 지상에 공고된 ‘선관위세칙 제3호’에 따라 2월 17에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 하면서 팽팽히 맞섰다.

나각수 위원은 “총회 날짜가 1월 19일에서 2월 17로 변경하는데에 대한 토의가 없었으므로 제3호 공고는 무효이니 내일 강행하자!”고 주장했고, 우태창 위원은 정상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강 위원장은 “2월17일 임시총회 공고는 이미 동포사회에 나갔고, 총회 날짜를 바꾼다는 아젠다를 미리 통지해주지 않아 송제경,고대현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투표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이렇게 동포사회를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밀어부치면 구데타 하자는 거다”고 주장하여 우태창 위원과 한때 고성이 오갔고, 강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회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런 행위에 책임질 수는 없다”고 하면서 위원장 사퇴를 발표해버렸다. 정상화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가동된 1월 9일부터 이날까지 10일동안 3차례에 걸쳐 신문지상에 광고된 선관위 공고는 3번 다 주요내용이 다를 정도로 원칙없이 졸속으로 진행되더니, 결국 임시총회 하루를 남겨 놓고, 새 회장의 손을 들어줘야 할 정상화위원장이 사퇴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와 버린 것이다.

최민한 선거관리위원장

이날 선관위의 선거진행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민한 위원장은 “몇 번에 걸쳐 아마추어라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 바란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동포단체의 여느 선거보다 중요한 선거인데 진행이 너무 미숙하여 차기 회장이 될 것이 확실한 폴라 박 후보에 대한 동포사회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데는 실패했다고 본다. 이는 뽀돗이 ‘명분’으로 이어져 폴라 박 후보가 차기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미리 힘을 빼어버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18일자 광고에서는 2월17일에 선거를 한다고 해놓고, 정상위와 선관위에서는 다음날인 19일에 임시총회를 한다고 결정을 하면 황금주말에 참석여부를 결정해야하는 동포사회를 완전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dcKnews 강남중 기자